함께 숨쉬기 프로젝트, 더 나은 공존
공존共存은 편견과 차별 없는, 존재들 서로의 조화로움을 말합니다.
인간과 자연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자연계의 질서 속에 자연의 운명이 곧 우리의 운명임을 직면할 때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예술가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로서 기후 위기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표현에 관한 13인 청년 예술가들의 연구 결과물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자연계의 기후 위기와 사회적 질서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개체로서의 이슈를 각자의 조형언어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합니다. 일상 속 예술의 유용함과 쉼, 꿈과 희망 바램을 투영한 감정의 덩어리, 자유의 갈망 그리고 망설임과 회피의 얼룩을 뒤집어쓴 인물, 생명의 자기보존 기능과 치유기능, 공생을 위한 순환과 균형의 고찰, SF적 상상을 통해 선진인류가 현인류에게 주는 메시지, 역사의 증거를 품은 장소에서 물음을 던지는 행위, 초미세먼지를 통해 미시 생명의 존재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작품까지 작가들은 세계와 공존의 문제를 사유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가고, 가을과 함께 찾아온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예술로 시대를 바라보고 그 안에 존재하는 연약한 한 개인의 존엄에 대해 사유하는 큰 계기가 됩니다. 전시에 참여한 13명의 청년들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우리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최순임 · GIST 오룡아트홀 디렉터































































